이면 도로에서의 전문 업체의 사옥공간이 많이 지어지는 최근, 각자 개성있는 공간 및 건축물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인다. 이맥스 빌딩은 8m 이면 도로에 위치한 수입, 수출 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무역회사와 그 협력업체를 포함하고 있는 무역 전문 회사의 사옥이다. 임대 형태로 사업을 하다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사옥을 만들고 싶다고 찾아온 케이스의 프로젝트이다.
일반주거지역의 일조권으로 인해 동서로 긴 대지는 우리가 원하는 밀도와 달리 설계게획에 큰 타격을 주었고, 어쩔 수 없이 상부층이 작아지는 형태를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건물 전면과 우측 정북방향에 주차장을 두고 출입구로 향하면 일자로 길게 뻗은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1층과 2층의 일부는 협력업체가 사용을 하고 메인 회사는 2층의 일부와 3층을 사용한다.
2층에서 사무실로 들어가면 2층 접견 및 회의실을 맞이할 수 있고 3층으로 가는 전면이 모두 창으로 되어있는 철골계단이 있다.
2층 출입구 홀에서 3층의 사무실 공간을 조금이라도 수직적으로 공간을 연출하여 크지않은 규모지만 좀 더 확장되어 보이고, 위계를 구분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에서의 외부 데크공간은 사무실 공간에서 좀 더 개방적인 외부공간을 부여하여 직장에서의 개방적인 가치를 준다.
붉은 벽돌을 기본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최대한 단순하지만 깊이 있고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